임실군, 과수 저온 피해 예방 위해 열풍방상팬 보급…

임실군, 과수 저온 피해 예방 위해 열풍방상팬 보급...
▲사진*임실군 과수 저온 피해 예방 위해 열풍방상팬 보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저온 피해 없애는 과수산업 성공을 위해 열풍방상팬을 보급한다.

임실군에 따르면 기상 데이터 분석과 저온 피해 예방 대책 수립을 마련한 결과 저온 피해 예방 대안으로 개량형 열풍방상팬을 지역에 보급 설치하면서 영하 날씨에도 영상으로 유지하면서 과수 저온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는 순조로운 기상분포로 과수 저온 피해가 크게 없지만, 몇 년 동안 배, 복숭아 과원 개화기에 영하로 떨어져 많은 과수농가가 피해를 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만개기에 배나무는 –1.7℃, 복숭아는 –1.1℃, 사과는 –1.7℃에서 30분이 경과하면 꽃이 저온 피해를 입는다.

개량형 열풍방상팬은 8m 높이로 설치해 360도 회전형 팬을 이용해 상부의 따뜻한 공기를 과원으로 송풍하고 영하권에서는 온도를 자동 감지하여 열풍기가 가동되어 과원의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열풍방상팬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태준(66세) 농가는 “올해 지역에 서리가 내려도 열풍방상팬 설치 후에는 서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더 이상 저온 피해 걱정 없이 배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차적으로 배, 복숭아 과원을 중심으로 저온 피해 발생지역을 우선적으로 열풍 개량형 방상팬을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