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객사길·만성지구 주차공간 마련…

전주시, 객사길·만성지구 주차공간 마련...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전주객사길과 만성지구에 주차불편 개선을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객리단길(전주객사길)과 만성지구를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인근 대형민간주차장(옥토주차장, 420면 정도) 운영 종료로 인해 최근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가중된 객리단길에는 다양한 보조사업을 토대로 주차난 해소에 대응키로 했다.

해당 지역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총 5곳(220면 정도)의 주차장부지가 있으며, 시는 현재 2곳에서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나머지 3곳의 주차장부지에 대한 부지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 중 옛 옥토주차장으로부터 반경 200m 거리의 주차장부지에 대해 내년까지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인근 오거리 공영주차장(3층 4단, 183면)에 대해서는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바닥철판을 교체·보수하는 시설개선 공사를 추진해 주차장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객리단길 주변의 경우 옛 옥토주차장 인근 노상주차장(44면)이 인근 주민들과 상가 이용객들에게 유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주차장 지원사업을 통해 인근 전주서문교회 주차장 64면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시는 전주초등학교와 주변 5개 교회 등과 협의해 약 300면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개방주차장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만성지구의 경우 시는 최근 입주가 시작된 지식산업센터 주변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협의해 지식산업센터 맞은편 부지(만성동 1346-1번지) 매입계약을 완료했다.

만성지구는 10개의 주차장 부지 중 8개 주차장(346면)이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2개 부지도 120면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시는 추가로 유휴부지를 발굴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불편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외에도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그린파킹)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 △부설주차장 무료개방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기존에 주차장이 없는 단독주택에 대해 담장 또는 대문을 철거해 주차장을 마련할 시 약 150~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 및 주택가 300㎡ 이상의 공한지를 구청와 협약해 주차장 조성 시 토지주에게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사업이다.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은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시 개방 면수에 따라 시설개선비를 1000~2000만 원가량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시는 매년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조금 지원하고 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차량의 증가로 주차난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