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통 목공예로 ‘지역민과 함께’

전북대학교, 전통 목공예로 ‘지역민과 함께’
▲사진*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재가공지원센터, 유치부 목공체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재가공지원센터(센터장 오승원 교수)가 지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목공예 체험 기회 제공하고 있다.

목재가공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목재가공지원센터는 지역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목공예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가족단위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목가구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된 유치부 대상 목공예 체험 행사는 7회에 걸쳐 133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우리 전통 얼레빗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대학 측은 어린이들에게 나무로 제작한 얼레빗에 전통 나전칠기를 부착하는 체험과 함께 전통 얼레빗에 대한 문화 이야기와 옻칠기법인 나전칠기에 대한 제작 방법을 교육했다.

한 학부모는 “장식품이 없던 그 옛날 소라, 전복 껍질을 이용하여 가구나 생활소품을 장식하던 조상들의 미적 감각과 슬기를 우리 아이들이 이론적 지식 전달과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승원 목재가공지원센터장은 “대학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역량을 지역민들과의 공유를 통해 우리 전통 목공예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 목공예 체험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