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플라스틱 병뚜껑 기증…

전주시설공단, 플라스틱 병뚜껑 기증...
▲사진*전주시새활용센터에 플라스틱 병뚜껑 2000여 개를 전달한 전주시설공단 직원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플라스틱 병뚜껑 2000여 개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에 기증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는 공단 체육관운영부 ‘따숨’ 봉사단이 추진 중인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동’의 일환이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동은 버려지는 쓰레기 양을 최대한 줄이고, 쓰레기를 재사용 또는 새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운동이다.

‘Reduce(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Reuse(다시 사용하고)’, ‘Recycle(새롭게 활용하고)’, ‘Recovery(에너지로 만드는)’ 등 4가지 실천과제가 골자다.

이를 위해 따숨은 체육관운영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린 음료수 병뚜껑도 모았다.

새활용을 위해서는 깨끗한 상태의 원재료가 필요한 만큼 수거한 병뚜껑을 일일이 세척하고 건조하는 작업도 거쳤다.

이렇게 전달된 플라스틱 병뚜껑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을 통해 열쇠고리나 치약짜개, 단추 등 일상 속 소품과 액세서리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작가의 손을 거쳐 설치미술 작품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이른바 ‘정크아트(Junkart)로 버려진 것들을 활용한 예술을 의미한다.

새활용은 쓸모가 없거나 버려지는 자원을 단순히 재활용(Recycling)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우리말이다.

따숨은 또 매달 10일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월요일에는 머그컵을 사용하는 ‘먼데이 머그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동참 등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생활 속 작은 행동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나아가 ESSG 경영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 실현, 안전 문화 정착, 경영구조 개선 등을 이뤄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공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본연의 역할을 고려해 ESG의 비재무적 3가지 요소(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안전(S)’을 더해 ‘ESSG 으쓱 경영 철학’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