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시드니공대 등 호주 주요 대학과 대학원 복수학위 ‘합의’

전북대학교, 시드니공대 등 호주 주요 대학과 대학원 복수학위 ‘합의’
▲사진*전북대학교 호주 RMIT와 협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등 3개 대학과 대학원 과정 복수학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키로 하는 등 호주 주요 대학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호주 주요 대학을 순방한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지난 16일 시드니공과대학을 방문해 대학원 복수학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완 와트 대외협력부총장(Deputy Vice-Chancellor & Vice-President(International) Prof. Iain Watt)을 만난 김 총장은 연구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와 공식MOU 추진, 그리고 양 대학 간 박사과정 복수학위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전북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호주 스윈번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학 카렌 햅굿 연구부총장(Deputy Vice-Chancellor(Research)  Professor Karen Hapgood) 및 교수들과 회의를 갖고 그간 시행해 온 박사과정 복수학위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전북대는 이 대학과 지난 2017년부터 재료공학 분야에서 박사과정 복수학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4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 박사과정 공동학위는 올해 1월 29일자로 만료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연장됐으며, 학문 분야도 재료공학에서 고분자, 의생명공학, 나노기술, 수소 분야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호주 RMIT에서도 박사과정 공동학위가 추진된다. 김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 대학 피터 콜로에 대외협력부총장(Deputy ViceChancellor Global&Vice-President, Prof. Peter Coloe)을 접견하고, 양 대학 간 협력을 약속하는 공식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양 대학간 박사과정 공동학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양 대학 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김동원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대학의 글로벌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호주의 최고 대학들과 공동학위제 운영을 추진키로 한 것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의 유수 대학들과 더 많은 학문 분야에서 교류하고, 우리 학생들이 공동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면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는 안문석 국제협력처장과 유동진 BK21 사업단장, 김종석 단장 등이 함께해 BK21 사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연구 분야 협력 세부 논의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