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번기 일손돕기 전개

순창군, 농번기 일손돕기 전개
▲사진*일손돕기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펼친다. 

순창군에 따르면 그 첫 번째로 14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와 쌍치면 공무원 50여명은 쌍치면 홍종남씨 등 2농가를 찾아 고추지주목 설치 및 줄치기 작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군은 고령농가 및 장애농가, 부녀농가 등 형편이 매우 어려운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필요한 농가, 설해,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을 선정해 각 실과소원과 읍면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오는 7월까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대상 농작업으로는 벼는 이앙작업, 과수는 과실솎기, 봉지씌우기, 매실수확이며, 채소는 고추 지주목 설치, 배추 수확 등 특작은 오디수확, 매실 수확, 복분자 수확, 블루베리 수확 등이다.

더불어 비닐하우스 철거, 영농폐비닐 수거도 지원대상이다.

특히 오디, 매실, 복분자, 블루베리 수확 등 일손이 부족한 지역은 사회단체를 알선해줘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군은 공공기관, 시민·종교단체, 군부대, 교육기관, 기업 등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키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회원농협 등지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일손돕기 창구를 각각 운영한다. 

설태송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을 통해 농촌일손돕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여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지역에서 순창지역에 농촌수확체험을 희망할 경우 버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