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임대사업용으로 사용하던 불용농기계를 관내 농업인들에게 우선 매각한다.
이번 현장입찰 물품은 논두렁조성기 등 14기종 60대로, 농기계당 최고가로 응찰한 농업인에게 낙찰된다. 1인당 2대까지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최종 낙찰 대수는 1인 1대로 한정했다. 단, 입찰자가 1명인 농기계에 한해서만 중복 낙찰을 인정하며, 차순위자가 존재할 경우는 낙찰 받을 수 없다.
이번 불용농기계 현장매각 입찰은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농업인에 한해 참가할 수 있어 오는 27일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소)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1년이상 주소를 둔 농업인이며, 농지원부 및 경영체 등록확인서에 등록된 세대주만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입찰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입찰등록을 거쳐 2시부터 입찰을 시작한다.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매각되는 물품이 불용농기계라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하며, 농기계 상태를 필히 현장에서 확인하고 입찰 참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농기계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설태송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불용농기계 매각은 농업인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불용농기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입찰에 참가하는 농업인들은 매각 농기계가 불용품이라는 점을 인지해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