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영화인, 학생, 관객 등과 함께 첨단 촬영기법을 활용한 영상제작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 CGV 전주고사 1관과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전주교육발전특구사업으로 선정된 전주 영화영상 실습역량 강화 도제식 프로그램 일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산업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세미나는 4일 CGV 전주고사에서 열리는 1차 세미나와 둘째 날인 5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되는 2차 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첫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1차 세미나는 ‘버추얼, 우리가 아는 영화와 콘텐츠 속에서 찾아보기’를 주제로 버추얼 프로덕션이 생소한 대중을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사례 중심의 강연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박성제 에픽게임즈 코리아 차장과 임주영 웨스트월드 소장, 차수연 네이버 엔지니어, 안현준 모팩스튜디오 센터장 등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현업 종사자가 강연자로 나서 각각 △언리얼엔진이 열어가는 버추얼프로덕션 시대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바뀌는 콘텐츠 제작 생태계 △네이버 리얼타임엔진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사례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공유하게 된다.
1차 세미나에는 전주시민과 영화제 관람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어 둘째 날 낮 1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에서 진행되는 2차 세미나는 전주국제영화제 인더스트리 및 게스트 배지를 소지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 전문 기술세미나로 꾸며진다.
특히 2차 세미나에서는 안현준 모팩스튜디오 센터장과 진교현 엔지니어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법’을 주제로 △버추얼 프로덕션의 이해 △창작 과정의 혁신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 주제별 시연 △적용사례분석 등 총 4가지 세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연 중심의 기술세미나를 펼치게 된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은 영화, 방송, 광고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버추얼 프로덕션을 이해하고, 실제 제작 과정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버추얼 프로덕션 세미나’ 외에도 이번 영화제 기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연계 스폐셜 토크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부스 운영 △케이사운드 효과음원 시네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