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김선숙 기자]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전라감사와 콩쥐의 로맨스를 다룬 퓨전사극 3D애니메이션이 관객들과 만난다.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 이하 진흥원)은 콩쥐팥쥐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사극 3D애니메이션 ‘콩쥐별전-전주성의 비밀’이 오는 25일부터 약 2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콩쥐별전은 진흥원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인 (유)올빼미하우스(대표 배효상)가 총 53분 러닝타임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모션 부스를 통해서도 선보인 바 있다.
진흥원과 (유)올빼미하우스는 이 작품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역 민영방송과 하반기 방송일정을 조율 중에 있으며, 향후 명절특선으로 공중파를 통해 전국방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3D애니메이션 콩쥐별전은 지역 특화소재(설화)를 통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스토리기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디지털콘텐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올빼미하우스는 지역 3D애니메이션·모델링 전문 제작사이자 MBC, JTBC 등 다수의 공중파 채널에 방영된 ‘수빈스토리1·2’를 제작한 기업으로 한국의 지브리 스튜디오를 꿈꾸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