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공단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마중길 물놀이장에 대한 시민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올 여름 전주시는 종합경기장과 한벽문화관 등 3곳에 물놀이장을 조성했으며, 이 중 월드컵경기장 물놀이장의 운영을 공단이 맡았다.
월드컵경기장 물놀이장은 만남의광장 부지에 5700㎡ 규모로 들어섰으며, 대형슬라이드 1개, 에어슬라이드 3개, 풀장 4개를 갖췄으며, 길이 40m에 달하는 대형슬라이드는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며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예정이다.
또 물대포를 설치하고, 물총을 비치해 물놀이의 재미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차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이다.
공단은 물놀이장 운영기간 동안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공연과 전시, 체험 등 가족단위의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0분 간 물놀이 후 10분의 휴식 시간을 갖고, 총 14명의 운영요원 가운데 안전관리자와 간호요원은 자격조건을 갖춘 인원으로 선발했다.
수영장 수질기준에 준하는 수준으로 수질이 상시 관리되며, 물놀이장 물은 상수도 용수(수돗물)가 사용된다.
아울러 차광 시설을 갖춰 뜨거운 햇볕에 구애받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이용객은 물론 보호자들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풀장 주변에 휴게텐트도 설치된다.
전성환 이사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시범운영을 거쳤다”며 “올 여름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의는 전주시설공단 월드컵운영부 063-239-2649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