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에따르면 이번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도내에 45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피해는 공공시설은 도로시설물 파손 3건 등 9건, 사유시설은 주택파손 12동(전파 1, 지붕 11), 벼 도복 1,471ha 등 36건으로 집계되었고,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 2명 등이다.
송하진 지사는 “사유시설 피해자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 복구계획 확정 전에 시군 예비비 등을 활용해 복구비용을 신속 지급토록 하라”며 “신고 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추가 피해조사에 총력을 다하고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위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추석 전까지 태풍의 흔적을 모두 지워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추석을 날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공공부문 시설피해는 도로시설 피해 3건, 체육시설 펜스 전도 2건, 부안군 상왕등도 및 격포항 부잔교 파손 각 1건, 가로수 전도 1건(562주), 가로등 전도 1건(6개) 등 총 9건이다.
도로 시설과 가로수·가로등·체육시설 등의 공공시설은 피해가 경미한 상태라 모두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부잔교의 경우 정비할 때까지 사용을 금지토록 했다.
사유시설도 36건의 피해가 집계되었는데, 주택 12동 중 1동은 전파, 11동은 지붕, 베란다 등이 파손되어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부안에서 노후 주택 전파로 이재민 2명이 발생했다.
또한 농작물 피해는 1,713ha가, 벼 도복 1,471ha, 배와 사과의 낙과 242ha이며, 양식장 1건, 농업시설 2건 4ha, 군산과 부안에서 어선 피해 8건(전복 6척, 침수 2척), 축사 피해 10건(퇴비사 1동, 축사 8동, 한봉 15군 도복), 주택지붕 파손으로 인한 2차 피해로 차량 피해 10대가 집계되었으나, 과실의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추가 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농작물 등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늦어도 오는 17일까지는 가까운 읍면동 및 시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