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24일 완주 산단에 위치한 ㈜정석케미칼에서 도내 중소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수입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 활로를 찾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생산 현장의 애로 청취와 공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화를 재점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익산 중소기업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대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일본수출 규제 확대에 따른 우리 도의 대응전략으로 연구개발을 통한 소재부품 자립화 및 경쟁력강화, 수출활력 촉진을 위한 해외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특허기술 상용화 지원과 전북 선도기업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 공급키로 했다.
특히 주 52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지속적인 업종별 모니터링과 함께,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현장 홍보 강화를 통해 조기 확산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현장지도·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성장산업 육성계획 수립 추진, 자동차, 조선, 뿌리기계 등 주력산업 고도화 다각화로 산업구조 개편 및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고,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효성 대규모 투자유치,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탄소 융복합 분야 기업 지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탄소산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범공장 구축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 금융지원 등을 통한 도내 기업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기업에서는 대기 자가측정 대상기업에 대한 행정처분 완화, 새만금신항만 조속 완공, 연구개발특구 입주사의 운영업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 등에 기여한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고 그간 강조해온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북의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관계 부처과 함께 적극 지원하고 정치권과 협력강화를 통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가 열린 (주)정석 케미칼은 다양한 도료를 친환경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 마련 및 고용창출(종사자 207명)을 이뤄내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