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백운산 생태 숲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설천면 청량리 산 일대(원청·진평마을)에 조성한 임산물 시범단지 2곳의 관리·운영을 해당마을 새마을회에 각각 맡겼다고 밝혔다.
두 마을 새마을회는 오는 2024년 7월까지 5년 간 임산물 생산 판매를 위해 해당 시범단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일대의 산림병해충 예찰과 산불예방, 임산자원 보호 등에 관한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주군청 산림소득팀 관계자는 “임산물 생산·판매로 인한 수익 역시 마을로 돌아가는 만큼 주민들에게는 든든한 일자리이자 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공유재산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이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에 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무주군 설천면 임산물시범단지는 지난해(2018.1~12.) 백운산 일대 1만6,756㎡ 규모(원청 5,573㎡ 진평 11,183㎡)에 조성된 곳이다.
무주군은 이곳에 잡초제거와 산책로 조성 등 식재기반을 다지고 참취와 곰취, 엉겅퀴, 산마늘, 산당귀, 더덕, 도라지 등 초본류 9종 4만 6천여 포기와 구기자, 참죽나무, 두릅나무, 산수유, 꾸지뽕, 석류 등 목본류 등 총 9종 4천 6백여 그루를 심었다.
이곳 주민들은 “우리지역에서 키워 더 특별한 임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좋은 기반이 마을발전과 주민생활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