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완주에서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삼례 책축제 포스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 삼례책마을(이사장 박대헌)에서 책 축제가 펼쳐진다.

완주군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삼례는 책이다’를 주제로 ‘2019 삼례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3일 밝혔다. 

특히 행사에서는 고서 경매, 전시,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축제와 연계한 전시로는 2020년 3월 29일까지 ‘시집 연애보―전주 송기화의 사랑일기’ 展이 개최되며, 시집 단 한권만을 선보이는 독특한 전시로 전주 출신의 문학도 송기화의 미발표 시집 원고를 통해 1940년대의 연애와 결혼 풍속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제3회 삼례책마을과 함께하는 동아옥션 특별기획전’도 열리며, 축체 첫날인 11월 2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으로 국내에 고서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고서 애호가들에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대표 출품작으로 <조선 박람회 기념 사진첩>(1930년 발간), 박생광의 <백로도> 등을 비롯해 최현배의 <중등조선말본>, 미당 서정주가 발사를 쓴 김윤식의 <영랑시선> 초판본 등이 있다.

문화이벤트로도 펼쳐지는데 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정재완 교수와 축제 당일 공개될 스페셜게스트의 대담 ‘치맥과 책이 있는 풍경’,  이튿날 3일에는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책의 바다로 간다’라는 특별강연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 외 우드버닝 북디자인과 독립출판 플리마켓,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삼례 책축제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완주군 문화관광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