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진단검사의학과 이재현 교수가 감염을 일으키는 혈청형 연구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현 교수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19&KSLM 60th Annual Meeting)서 혈액배양에서 나온 연쇄상구균의 혈청학적 분석(Serotype Prevalence and Amtimicrobial Resistance Rates of Streptococcus agalactiae from Blood Cultures in Two Tertiary-care Hospitals: Interim Analysis)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택수 교수와 공동연구로, 2016년부터 3년간 혈액배양으로부터 분리된 111주의 S. agalactiae를 대상으로 혈청학적 분석을 시행한 것으로,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다른 혈청학적 분포를 보인다는 것을 중간보고 형태로 보고했다.
S. agalactiae는 신생아 뇌수막염과 패혈증의 주요 원인균으로 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환자나 면역저하환자에게 혈류 감염이나 패혈증에서 침습성이 높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 때문에 백신 개발의 주요 대상 균주이기도 하나, 아직 유효한 백신이 임상상황에 출시된 것은 없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러한 감염의 주요 혈청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한 것으로, 향후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백신의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학회에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