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과 베트남 붕따우성 쑤엔목현은 지난 8일 쑤엔목 시청에서 장영수 군수와 레티장다이 현장, 볼따우성 외교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수출과 계절근로자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쑤엔목은 각 지역 농·특산물 및 축산 사료 수출 및 판로를 다양화하고 농번기철 일손이 부족할 경우 계절근로자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 후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요구 인원을 비롯한 주거와 숙식요건, 최저 인건비 지급 조건 등을 면밀히 살펴 세부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화 예정이다.
협약식과 함께 장수군은 베트남 SC VIVOCITY에서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사과즙, 오미자청 등 가공식품 시식 및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 붕따우성은 면적 1,982㎢, 인구 107만명 5개 현과 2개의 시로 이뤄져 있으며 석유와 석유 화학 제품, 제강 생산·시멘트 생한, 관광 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장영수 군수는 “손바닥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오늘 장수군과 쑤엔목현이 맞잡은 두손을 통해 농업, 문화, 관광, 행정 등 각계분야에서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장수군 농산물 또한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붕따우성 쑤엔목현은 올 초 장수 사과(홍로) 432박스를 수입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장수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500박스를 수입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