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치매에 걸리믄 딱 노망들어 죽는줄만 알었지. 이렇게 같이 살믄 되는디. 갈쳐줘서 고마워. 참말로 고맙구먼”
임실군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돌봄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실군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임실읍 갈마마을과 청웅면 발산마을에서 성과보고를 가졌다.
갈마마을과 발산마을은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이후 운영위원회를 구성, 치매 안심마을 운영방향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군은 갈마마을과 발산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파트너의 마음가짐이나 역할에 대해 교육도 실시했다.
앞으로도 군은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지속적으로 원예, 미술, 뇌신경체조와 같은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치매안심마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임실군이 되도록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의 올바른 이해 도모 및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나갈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우리 지역은 고령층 어르신들이 전체 인구의 30%를 넘고 있어서, 어르신들의 건강 복지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인 치매를 예방·극복하고, 지역어르신들이 보다 안락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