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는 13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전주지역 상공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전주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고경영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세금정보에 대한 박석현 청장의 설명과 함께 세정과 관련한 상공인들의 애로 수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구 (유)지성주택건설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요청했으며, 소재철 (주)장한종합건설 회장은 현행되고 있는 가업상속공제 제도에 대해 사후관리 기간 10년을 탈세 목적이 아닌 경우 5년으로 줄여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윤방섭 (주)삼화건설사 회장은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열악한 세무환경으로 인해 사소한 실수로 고액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에는 가급적 세무조사보다는 자체적으로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의 배려를 당부했다.
특히, 원태연 (유)원진알미눔 부사장은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의 대책으로 젊은이들의 출산 장려를 위해 부모가 자녀 결혼 시 주택자금을 양여하는 경우 증여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 요청, 납세교육 확대, 비상장주식 기업의 평가액 현실화 대기업의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 조정 등 다양한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선홍 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은 세무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애로를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경영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기업인들이 세금신고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세정에 대한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컨설팅 위주의 세무조사와 맞춤형 납세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이 납세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