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전북 군산새만금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송재호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및 지역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경제투어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부처 장관들이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별 특화된 발전전략을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발표하는 행사로서, 지난해 10월 전북에서 개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회 개최했으며, 이번 현장간담회가 대통령 경제투어 후속방문의 첫 순서이다.
이번 경제투어 후속방문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공표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전략의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해 경제투어가 지속적인 지역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
행사는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이후 추진상황에 대한 전라북도와 새만금청의 발표와 지역기업과 지자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17.12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의 일환으로 새만금지역 개발촉진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하고자,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인 총 3GW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올해 7월까지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전북도 등 지자체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태양광(0.5GW)사업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 발전허가가 승인된 수상태양광 사업(2.1GW)중 일부(1.4GW)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한 수익은 새만금내 산단 조성, 투자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단지 건설에는 약 4.6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북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풍력사업(0.1GW)은 올해 중 착공 준비를 완료하고, 연료전지사업(0.1GW)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며, 방수제 사면 등을 활용하는 육상태양광사업(0.4GW)은 농림부를 중심으로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조시설 및 연구·혁신기관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관련 민간 기업중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3개사와 새만금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해 6월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수상태양광부유체 제조시설 착공을 시작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는 새만금 단지내에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연구시설 구축 및 인력양성을 위한 ’20년 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하고, 지역기업 간담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애로와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성윤모 장관과 유관기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