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2020년 1월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직장 제외) 아동 4만 6천여명에게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관련 예산 31억원을 확보해 도내 어린이집 아동에게 균형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을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보육료에 포함되어 1일 1식 2간식 기준으로 1,745원~2,000원 이상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현실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원규모는 0~2세 5,000원/월, 3~5세 7,000원/월으로 20명의 영아가 있는 가정어린이집에는 매월 10만원, 50명의 민간어린이집에는 35만원 정도의 급간식비가 추가로 지원되어 시·군별 또는 공공기관 어린이집 등과의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에 이어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발표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아동은 일일 0~2세 2,150원, 3~5세 2,909원**이상의 급간식을 제공받게 된다.
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성장기 우리 아동들에게 영양 많고 건강한 급간식을 지원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 생활이 알차고 즐겁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으로 한층 강화된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게 되었고, 도내 아이들이 정부 기준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도 급·간식 제공 및 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는 어린이집 급간식 지원 추진에 따라 비용전용을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집 원장·교직원의 재무회계 교육 및 수시 지도·점검 강화, 예산 부정사용 적발시 강력한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