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2020년은 여시구진(與時俱進)의 해”

임실군 “2020년은 여시구진(與時俱進)의 해”
▲사진*심 민 임실군수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2020년 새해 사자성어로 ‘여시구진(與時俱進)’을 선정했다.

유연한 자세로 시대변화에 알맞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로, 2020년 임실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2020년은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핵심정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군정을 이끌겠다”며 “지속적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작지만 강하게 성장하는 미래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군정 지휘봉을 잡은 심 군수는 지난 한 해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익숙한 길을 간다는‘가경취숙’의 다짐으로 안정되고 가일층 성장한 군정을 이끌어 왔다.

지난 해 임실군은 총 예산규모 46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20년은 본예산 4300억원대에 돌입, 5000억 예산시대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생활SOC복합화사업인 임실읍 행복누리원 건립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 임실치즈역사문화관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의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강진이윤천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임실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 임실상성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대형사업을 잇따라 유치한 풍성한 한 해였다. 

다섯 번째로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에서 4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  

봄에는 의견문화제,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가을에는 치즈축제, 겨울에는 산타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 500만 관광임실을 주도할 사계절 축제의 고장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을 새로운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행복한 임실을 만들어 간다’는 각오로 군정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새해에는 섬진강 상류 옥정호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축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여 청정 이미지를 통한 농특산물, 문화, 예술, 관광, 산업을 연계해 나가겠다”며 “어제보다 나은 임실을 위해, 지역발전과 미래를 위해 힘껏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시구진은 중국 교육학자이자 사상가인 차이위안페이(채원배·1868~1940)가 쓴 말로 ‘시대에 흐름에 맞게 나아간다’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