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태권도 동계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초·중·고·대학교 등 55개교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 등 920명이 무주군에 머무르며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17일부터 19일까지는 초·중학교 선수들이 기초체력은 물론,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과 인성교육, 그리고 팀 대항 평가전을 통한 전술 훈련을 실시했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는 고등·대학부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다른 학교 선수들, 그리고 상급학교 선배들과 훈련을 하니까 우리끼리 할 때보다 긴장감도 생기고 또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해서 실력도, 마음가짐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무주중학교 학교태권도 선수부의 송명훈 코치는 “무주가 태권도성지라는 인식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선수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동계훈련도 선수 각자, 학교마다의 목표치를 이루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에는 지난해에도 21개 고등·대학교 선수 437명이 찾아와 동계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17개 중·고등학교 선수 339명, 2017년에는 23개 중학교 선수 271명이 무주군 훈련에 참여했다.
선수단을 격려한 황인홍 군수는 “어린 선수들이 무주에 머물며 훈련도 하고 주변을 다니게 되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상당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훈련이 안전하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또 앞으로도 훈련지로 무주가 꼽힐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기반을 닦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