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전북도 2020 청년정책

탄력받는 전북도 2020 청년정책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청년들을 원스톱 지원하는 청년종합허브센터가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창조경제혁신센터(전주시 완산구 홍산로)에 4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시군 지역에는 청년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생활권 내에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청년마루’를 구축(2개소)해 시군별 청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종합허브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의 청년소통공간과 유관기관 등을 연계하고 청년정책의 정부-도-시군 간 연계성을 확대해 정책조정 및 신규사업 발굴을 도모하게 되며,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청년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정책방향에 있어 청년의 취업, 고용지원과 더불어 주거·건강·문화·결혼 등 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정착이 유인되도록 환경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20년 청년관련 사업은 취업·고용지원분야 40개 사업 1,671억원, 창업분야 26개 사업 317억원, 문화활동지원분야 13개 사업 176억원, 복지·삶의 질 개선분야 34개 사업 425억원, 거버넌스분야 4개 사업 8억원이 투자될 계획으로 총 117개 사업 2,597억원이 투입된다.

 `20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21개 사업 229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지원 분야에 ’모바일 메신저 웹서비스 구축(0.8억원)‘, 창업분야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1억원)‘,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3억원)‘, ’창업 식품기업 지원(2억원)‘, ’전북 미래산업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공간/전문교육, 10억원)‘, ’글로벌 벤처창업 엑셀러레이팅 지원(해외기업 협업 지원, 10억원)사업 등 9개 사업 36억원이 투자된다.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20억원)’, ‘K-POP 페스티벌 개최지원(0.9억원)’, 그리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청년종합허브센터 구축(4.5억원)’, 시군 청년 네트워크공간 ‘청년마루 조성’(3억원)이 추진된다.   

청년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20년 신규사업으로 ‘가족센터 건립 지원(128억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12억원)’, ‘청년 창업농 주거환경 개선사업(4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행복꾸러미 지원(8억원)’, ‘청년 저축계좌 사업(5.2억원)’, ‘빈집 플랫폼 구축사업(5.8억원)’, ‘난임부부 자연치유프로그램 지원(0.3억원)’ 등 7개 사업 163억원이 신규 투자된다.

지난해 8월 시행한 ‘청년생생카드’ 청년활동수당(1년간 월 30만원 지원)은 내년 7월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21년 대상자 선정부터는 대상범위, 선정기준 등을 보완해 안정적인 청년들의 생활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 지원의 한 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연구검토가 진행 중인 생애 첫 직장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 저임금 청년근로자의 1+1 적립통장, 전북도 정착 신혼청년 주거지원, 기숙사형 청년주택 건립 사업 등의 사업화 방안을 검토해 청년들의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시기에 청년의 취·창업 등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수혜가 될 수 있도록 청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사업을 개선해 학업을 위해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와 결혼 후 삶의 터전을 우리 도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유인방안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