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키워 반값생활비도시 만든다!

공유경제 키워 반값생활비도시 만든다!
▲사진*전북맘스 홀릭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엄마들로 구성된 전북맘스홀릭 공동체는 지난해 반값 양육비를 실현키 위해 이유식 재료와 핸드메이드 제품, 육아용품 등을 이웃과 나눴다. 

전주시공동체협의회의 경우 홀로 밥을 먹는 청년들을 위한 간편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전시실 ‘온두레 창’에 전시했다.

전주시는 이처럼 공간과 물건, 재능, 지식 등을 이웃과 나눠 쓰는 공유경제를 활성화시켜 반값생활비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공유경제 시범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1일까지 12일간 공간·물건·정보·재능 등 공유와 협력을 통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공유경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법인 또는 단체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총 3개 내·외의 단체를 선정해 총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된 법인·단체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각자 스스로 계획한 공유경제 시범사업을 실천하면 된다.

단, 지난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계획으로 다른 정부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경우, 사업활동 또는 수혜지역이 전주지역이 아닌 경우,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인 경우, 사업내용이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회원의 단순 단합이나 친목을 위한 사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공유경제 시업사업을 통해 공유공간 온두레 창작소 운영, 출산육아용품 공유 및 재능나눔, 별사람·별물건·별공연과 함께하는 2019 공유경제 별별마켓 운영 등 총 3개 사업을 추진했다.

신계숙 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공간·물건·재능·지식 등 유·무형 자원을 함께 나누고 활용해 반값생활비도시 전주를 실현키 위한 공유경제 시범사업이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이 사회적경제를 지향하는 전주의 미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은 공유경제 시범사업은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및 단체가 공간 공유, 물건 공유, 정보 및 지식 공유, 재능 나눔·기부 공유 등을 통해 주민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