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문화유산 전국화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정읍시, 문화유산 전국화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사진*정읍 문화유산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역사와 문화, 예술, 삶이 어우러진 도시환경을 조성키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사예술회관에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대도시 수제천 공연 추진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키로 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과 함께 핵심유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시킨 예술회관의 새로운 변신

정읍사예술회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시는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시킨 문화시설물에 특화된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노후 된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을 새롭게 교체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공키로 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 정읍, 국가기념공원 첫 삽을 들다!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인내천 사상과 상생, 평등, 자주 이념과 정신으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높다. 관군과의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고 혁명의 횃불을 밝힌 그 발원지 정읍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을 조성한다.

덕천면 동학로 74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3,055.09㎡ 규모의 연구소와 체험전시관, 추모관, 연수동,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제천 보존회, 한국문화의 중심지 서울에서 창작 음악극 선보인다!

수제천 보존회가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 창작 음악극 ‘녹두꽃은 영원하리’ 공연을 5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창작 음악극‘녹두꽃은 영원하리’는 지난 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수제천 보존회가 제작한 작품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승리와 패배, 슬픔과 회환 등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서사 음악극으로 표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성서원’의 가치 극대화

2019년 7월 10일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정읍의 문화자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시는 다양한 무성서원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이해 병오창의 재현 등 축전 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무성서원 둘레길 조성과 단청보수, 통합안내판 설치, 고문서 번역 및 자료집 발간 학술용역, 서원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서원관리단과 연계해 서원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원의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고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와 도 지정 문화재 관리 강화에 힘쓴다!

시는 올해 28억 원(국비 12억, 도비 8억, 시비 8억)을 투입해 국가와 도지정문화재 등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적 166호인 무성서원과 국가 민속문화재 26호인 김명관 고택, 정읍향교 대성전 등 24개소의 국가와 도 지정 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이다.

유진섭 시장은“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전북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세계유산도시에 걸맞고 정읍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도시개발을 통해 정읍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