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의 각종 인허가와 침수 때문에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대응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영희 위원이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의 각종 인허가와 침수 때문에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대응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행정이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이영희 위원은 지난 19일 열린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2021년 5개년에 걸쳐 약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연 조성되고 매년 침수문제를 겪고 있다”며 “각종 탐방로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겠다고 했으나 여러 번 방문해도 바뀌는 게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영희 위원은 “행정을 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군민들은 그것이 힘든 사업인 줄 모르기 때문에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초에 계획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과 올해 모두 침수피해가 있었고 쓰레기가 많이 쌓여 청소 예산이 투입됐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인데 대책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하고 침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야생화를 심을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무주군이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주변에 편의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사유지 토지매입과 농업진흥지역 등 토지이용 제한규정 해소를 조속히 진행하고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