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을 위해 전문 농업인력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54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농현장 지도강화와 엘리트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인 유입, 농업기계화를 통한 소득증대에 주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농업인상담소를 비롯해 농촌지도사와 연구사들로 지도 팀을 구성한 무주군은 농업인들의 현장 민원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장지도 및 상담 건수는 지난해 1,909건 보다 10%를 증회시킬 계획으로 교육과 연수를 통한 지도·연구직 공무원들의 전문 능력 향상에도 기대되며, 경영개선을 위해 지역·작목별 소득조사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소농 육성을 위해 반딧불농업대학을 비롯한 자격증 취득, 농업기술 전문 교육 등 7개 과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농촌지도자 등 4개 학습단체 운영과 65개 품목의 농업인 연구회를 지원한다.
신기술 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 등 후계 농업인들의 영농정착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가공창업 교육에 내실을 기해 소득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군은 도시민 대상 상담·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예비 귀농·귀촌인 단기 거주 및 농촌생활 실용 교육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체재형 가족실습 농장 등 임시거주와 영농실습이 가능한 시설 운영에 보다 집중해 귀농·귀촌인 수를 5% 이상 늘릴 예정이며, 지난해 820명이 귀농·귀촌했다.
농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농작업 드론 전문 자격증 육성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방침으로, 78종 455대의 임대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군은 무주와 무풍, 안성에서 임대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또 콤바인과 트랙터 등 15종 42대의 장비를 이용해 서는 관내 영세 고령농업인과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농작업을 지원 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신상범 과장은 “무주농업이 돈 버는 농업, 보람 찾는 농업으로 자리를 찾고 무주가 살고 싶은 농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주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적인 농촌지도 기반을 구축해 농업인들의 능력을 키우고 정주와 영농, 소득창출 여건을 두루 갖춰 무주에서 제2의 인생을 여는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