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의료진들이 자발적인 헌혈운동으로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사랑의 헌혈운동’에서 첫 날 36명 둘째 날 26명 등 총 62명이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헌혈운동에는 헌혈자의 80%가 의사와 간호사 보건직 등 의료진으로 확인됐다.
전북대병원는 헌혈운동을 통해 혈액이 경계(2일미만)나 주의(3일미만) 단계에서 모두 관심(5일미단) 단계로 격상되는 등 혈액 수급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헌혈 운동에 직접 나선 소아청소년과 조대선 교수는 “전국적인 헌혈감소로 우리 병원에 공급되는 수혈혈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수술을 앞둔 환자나 혈액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의료진을 비롯한 전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과 봉사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