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주시내버스 감차 운행

코로나19 여파, 전주시내버스 감차 운행
▲사진*전주시청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승객이 줄어든 전주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횟수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개학연기 등으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자가 예년보다 약 50% 정도 감소함에 따라 버스 운수업체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일부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주 시내버스 5개 회사는 평일 하루 408대, 총 3959회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평일에 한해 하루 10대(10개 노선), 총 92회를 감차해 운행키로 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버스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감차노선은 61번과 102번, 165번, 752번, 960번, 3-2번 및 119번, 309번, 381번, 684번 등 10개 노선이다.

특히 시는 이번 감차노선을 주로 배차간격이 짧은 노선을 선정했다.

시는 또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기 위해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버스승강장 버스정보안내기(BIT) 등을 통해 운행 일부변경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이달 중 한시적으로 시내버스 감차 운행을 시행한 후 시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4월부터 운영계획을 다시 세울 방침이다.

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와 학교개학 연기로 시내버스 운수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하게 지속돼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운행 일부노선을 한시적으로 감차하게 됐다”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