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층 대상 인구인식 개선 추진

전북도, 청년층 대상 인구인식 개선 추진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인구 인식 개선과 가족 친화적인 가치관 함양을 위한 ‘미래세대 대학 인구교육 강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 강좌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전북대, 전주비전대 2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대학은 상반기 동안 인구교육 커리큘럼 구성 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인구교육 관련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게 된다. 

인구교육 강좌는 인구변동 및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이해, 인구문제에 대한 고찰, 가족친화적 가치관 형성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단순 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한 외부강사 초빙, 발표 및 토론 등 다양한 수업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층의 인구교육은 결혼, 출산, 일·생활 균형 등과 관련된 합리적인 인식과 실천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더불어 인구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하는데 기존 저출생 강좌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실제 많은 청년층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결혼과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의 인구교육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전북도는 도민 인구인식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중·고교생, 직장인, 신혼부부, 군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 인구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도·시군 공무원 대상 맞춤형 인구정책 교육을 반기별로 실시하며, 올해부터 신규임용자 교육과정에 인구교육 과목이 개설·운영된다.  

인구유출 주요 원인인 저출생 및 청년을 중점 홍보할 계획으로 어서와~ 전북인 인구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5월 8일까지 진행하고, 맞춤형 홍보동영상 제작, 지상파 TV,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대도약기획단장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장기간 소요되므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인구 인식 개선과 대학차원의 인구교육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