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 수립.

전라북도,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 수립.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축산법에 근거한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업 실현’을 목표로 5년간 5대 분야(18개 중과제) 23개 사업에 1,274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축산냄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29일 밝혔다.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분뇨사업 지원농가에 대해 냄새 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로 실시간 관리를 통한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홍보물(5,000장)을 제작·배포하고 시군, 시험소, 방역본부, 계열사 등 관련 기관으로 하여금 농가 방문시 사전점검을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토록 했다.

축산냄새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착촌, 집단사육 양돈단지에 ‘광역악취개선사업’을 지원하고, ‘냄새 측정 ICT 기계·장비’를 의무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며, 5호 이상의 개별축사를 광역단위로 지정키로 했다.

둘째, 축산농가의 의식 개선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의 날’ 확대 운영과 축산환경개선 컨설팅 및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청소·구서·환경개선의 날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통합해 매주(수요일) 운영하고 축산냄새가 심하고,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셋째,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의 지원기준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분뇨처리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냄새저감관련 인증농가에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해 냄새방지 시설을 반드시 설치토록 하고, 공동자원화 시설은 냄새가 적은 에너지화 시설로 전환키로 했다. 

또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액비저장조(1,316개소)에 연1회 실태조사를 실시해 냄새저감(지붕개보수, 고착슬러지 제거, 교반기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넷째, 양질의 퇴액비 유통을 촉진을 위한 퇴액비 생산시설의 지도단속을 강화 할 방침이다. 

양질의 퇴액비를 토양에 환원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감축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퇴액비 수요처 확보 등 유통을 촉진하고 퇴액비 생산시설이 관련 기준을 준수토록 지도점검 지속 추진한다.

다섯째, 유관부서간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축산환경개선 TF 운영키로 했다.

이는 축산환경 관련부서(축산과, 농산유통과, 환경보전과, 물환경관리과, 새만금수질개선과)가 상시 논의기구를 구성해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주기적 운영으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 추진을 통해 축산냄새로 인한 축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