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업유산 발굴·보전관리 추진

전북도, 농어업유산 발굴·보전관리 추진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21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라북도 농어업유산 조사 및 보전관리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착수하는 연구용역은 지난 ‘19년 6월에 제정된 『전라북도 농어업유산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지원조례』에 따라 도내 농어업유산의 발굴 및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키 위해 추진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본 연구로 전북도의 가치 있는 선조들의 농어업유산이 전북도를 넘어 국가차원에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여건을 마련키 위해 농어업유산 조사·발굴부터 검증,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신청, 보전·활용을 위한 전라북도형 농어업유산 보전·관리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도내 농어업유산의 전수조사를 통해 슬기롭고 과학적인 선조들의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부서장들에게 농어업유산 중요성에 관심을 갖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도 김영민 농업정책과장은 “선조들의 농어업 역사에 대한 보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하여 온전히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선조들의 얼이 시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어업유산을 더욱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6차산업에 유산을 활용하는 등 농가소득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으며, 전북도는 `17년 『부안전통양잠농업시스템』, ’19년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지정됐고, 전국에는 지난해까지 15개의 유산이 지정됐다. 

도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지원사업인 농촌다원적자원활용사업을 통해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유산의 가치제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