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관내 다문화가족들의 원활한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위해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들의 교육과 상담, 일자리, 육아, 화합을 위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위탁 중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해 가족관계, 가족돌봄, 가족생활, 가족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등에 관한 기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관계 사업으로는 가족사랑 멘토링을 비롯한 부모교육과 아버지-자녀모임, 부부교육, 이중 언어 환경조성, 청소년 진로지원, 문화교육 지원, 개인 및 집단상담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새로 채용한 가족상담 전문 인력을 활용한 가족관계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족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후원과 연계, 인·물적 자원 지원 등의 취약가족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족 돌봄 사업도 진행한다.
가족생활지원을 위해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과 학력지원, 취업 관련 소양교육, 직업훈련(통번역지원활동가, 한식조리사, 이중 언어 강사 등), 일자리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가족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부문에서는 가족봉사단활동을 비롯한 자조모임(기타, 탁구, 전통춤 · 음식, 밴드) 등을 지원하고 화합과 인식개선, 가족친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결혼이민자 대학 학비 지원, 한국어교육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사업 등은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 사회복지과 강창수 과장은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사업 추진에 6억 9천여만 원을 투입한다”라며 “우리 군 다문화가족은 227세대 8백여 명으로 이들이 어려움 없이 가정과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무주군민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시설 이용도 못하고 사람들도 못 만나 아쉬웠는데 재개관을 하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열심히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기원센터(센터장 장진원)는 연면적 260.43㎡ 2층 규모에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언어발달지도실, 공동육아나눔터 등의 시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13명의 인력을 갖춘 가족전문 통합지원기관으로,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정 및 사회생활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