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 무주읍(읍내리 67-2번지 일원)에 ‘숲 속의 공원’ 콘셉트의 ‘무주공원’이 준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만6,715㎡ 규모의 근린공원인 무주공원에는 휴게광장을 비롯한 다목적구장(풋살장)과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했으며 자전거타기와 다리밀기 등 10종의 체력단련 기구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주공원 인근에는 총 55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형 아파트들과 단독주택 등 대단위 주거 지역이 형성돼 있으며 향로산과 외곽도로 산책로(3km) 등이 바로 이어져 있다.
또 공원 주변으로 소나무를 비롯한 느티나무와 주목나무, 이팝나무 등 약 40여종의 나무와 화초를 심어 산책공간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폭염에 대비해 7곳에 ‘쿨링 포그’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등 별도의 시설들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애들 데리고 어디 갈 데도 마땅치 않은데 집 앞이라 부담도 없고 공간들이 쓰임새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며 “주민들 서로에게 이로운 공간인 만큼 잘 아끼고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건설과 도시개발팀 라동석 팀장은 “무주라는 큰 숲에 어울리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인근 주민은 물론,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아름답고 안전한 공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향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됐으며 무주군은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 이행을 시작으로 2017년 6월에 착공해 올해 6월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