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스마트팜 온실농장을 조성해 관내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 경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창군에 따르면 금과면 매우리 일대에 3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팜 온실 6동(3,100평 규모)과 일반온실 3동(1,800평 규모) 등 총 9동을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고 24일 밝혔다.
완공 이후 군은 관내 만 18세이상 40세미만 청년농업인에게 온실을 임차해 줄 계획이다.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와 지난해 12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으며, 7월이면 본격 공사에 착공해 이르면 11월에는 완료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온실농장은 생육조건에 적합한 온습도, 일사량, 냉난방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농작물의 재배환경을 최적의 조건에 맞춰 키우다 보니 작황 또한 우수하다.
농업을 시작하는 청년 농업인은 토지 구입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아 안정적 정착이 쉽지 않은데 군이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스마트팜을 조성해 임대해 줌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스마트팜을 임차할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교육과 컨설팅 우선 지원 등 영농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농업과 스마트 기술이 만나 점차 발전하면서 청년층에게 농업이 새로운 창업시장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장년층이 터전을 잡고 관내 농업분야를 이끌 수 있는 기반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원격으로 농작물·과일·가축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한 농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