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대규모 공공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한 일자리는 전체 12개 분야에 172명으로, 단순 노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부터 사무직,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근로자를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오는 24일까지 32명을 선발하고 각 분야별로 관련부서에서 수시로 나머지 인원을 선발할 방침이며, 군청부터 승마장,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되어 사무업무부터 시설관리, 현장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발마사지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해 노인의 건강관리업무에도 투입된다.
근로를 희망하는 만 18세이상 순창군민이면 누구나 이번 공공일자리 사업에 신청가능하며, 근로자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군이 정한 우선순위에 의해 선발한다.
군은 1순위자로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폐업 등 경험한 사람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다만, 중복참여자, 1세대 2인 참여자, 공무원의 배우자나 자녀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올 연말까지 5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며, 임금은 시간당 8,590원으로 최저시급 보장과 4대 보험에 가입된다. 근무시간은 65세 기준으로 65세 미만이 주당 30~40시간 이내, 65세 이상이 주 15시간 이내로 근무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공공일자리 제공으로 구직자와 실직자가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