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 천천면 춘송리 인근에 장수(천천) 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익산-전주 방향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져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수(천천) 하이패스IC 설치 총사업비는 88억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군은 나머지 공사비 50%와 보상비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 가능하다.
장수(천천) 하이패스IC 개통 시 1일 이용수요는 738대 수준으로 전주, 익산방면으로만 운용되며 장수IC 기준 6.8km 단축으로 장수, 천천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으로 공장, 기업유치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오는 8월 중 장수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IC 설치·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3월 군은 장수(천천) 하이패스IC 설치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경제성분석(B/C) 1.21로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국토교통부로 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와 고속도로 연결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 7월말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장영수 군수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을 수차례 방문 건의를 통해 장수(천천) 하이패스IC 설치 위치가 익산포항고속도로 하이패스IC 설치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하이패스IC 신설 확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안호영 국회의원(민주당·완주진안무주장수)도 한국도로공사 도로계획부장 등 여러 관계자들과 ‘장수 천천 하이패스 IC’ 설치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영수 군수는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장수, 천천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및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의 일석이조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숙원사업을 신속히 해결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은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기점 52.5km(장수군 천천면 춘송리 조신마을 일원)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하고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고속도로를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저비용 간이IC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