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긴급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보건의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송동면, 금지면, 노암동 등 남원시 9개 면동 임시주거시설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임시주거시설이 설치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택 침수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진 주민들을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돌봐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임시주거시설과 금지면문화누리센터 및 송동면 세전리 쌈지공원 현장에 보건의료인을 급파하여 출입자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대응과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에 대한 혈압측정, 피부염, 외상처치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낮에는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다가 피부염이나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근육통을 호소하는 등 주택 침수와 더불어 육체적 피로까지 겹쳐 이중 삼중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또한,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긴급 방역기동반을 투입, 침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차량과 소형 방역소독기로 살충과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주택이 침수된 가정에는 가정용 락스를 배부해 집기류를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순례 시 보건소장은 “집중 호우로 남원지역에 피해가 너무 컸다며 보건의료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건강관리와 침수지역 방역소독에 총력 대응하고,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