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활엽수 포식자 미국흰불나방 방제 총력

완주군, 활엽수 포식자 미국흰불나방 방제 총력
▲사진*산림교육센터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최근 계속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인체에 노출 시 피부병이나 각막염 유발의 우려가 있으며, 특히, 버즘나무 및 벚나무류 등 활엽수에 피해를 주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겨 가로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광합성 저조로 인해 수세를 쇠약하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미국흰불나방 확산추세에 대응해 관내 가로수 및 녹지공간 등을 대상으로 일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산림 및 농경지 피해 주요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등에 대해서도 예찰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흰불나방은 초기에 적기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발생 초기에 군집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며 “농작물과 가로수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므로 농민들께서도 방제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