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완주군, 신속복구 위해 시설별 TF팀 구성..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완주군, 신속복구 위해 시설별 TF팀 구성..
▲사진*박성일 완주군수 수해현장방문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지난 7월 말 이후 두 차례 내린 집중호우로 100억 원 이상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총복구비만 246억 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지성 호우로 인한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166개소에 101억 원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유시설 피해액도 2억 원에 육박해 전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내역을 보면 하천 69개소와 교량·도로 14개소, 소규모 시설 23개소, 산사태와 임도 피해 45개소, 기타 15개소 등 공공시설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파손과 침수 33건, 농경지 유실 매몰 212건(9.9ha), 비닐하우스 1건(0.03ha), 농작물 928건, 산림작물 379건, 기타 12건 등 총 1,56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중앙합동조사단 조사’가 20일 완료된 결과 완주지역 내 총복구액 규모는 공공시설 239억 원과 사유시설 7억 원 등 총 246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방하천(2개소)와 소하천(1개소) 개선복구 3건이 반영될 경우 총복구액이 700여 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예비비 8억여 원을 투입해 이들 피해 시설의 응급복구에 나서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중앙에서 복구계획서가 확정돼 국고 지원이 이뤄지면 빠른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설별 TF팀을 구성했다”며 “우선 확보된 특별안전교부세 2억 원을 공공시설 복구를 위한 실시설계비로 투입해 소규모 피해에 대해서는 연내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최고 시우량 90mm를 기록하는 등 완주군 평균 215mm의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며,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추가로 평균 31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