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시군과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동파 방지 대책을 조기에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고지대 및 노후주택 등 동파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동파 발생 시 병물 비축 등 긴급 대응체계를 사전에 정비했다.
도와 시군은 겨울철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비상대책반과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은 도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요금고지서, 신문, 홈페이지, 반상회,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피해는 주로 영하의 기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시 발생하며 매설심도가 얕은 부분, 수돗물 사용이 적은 정체수 구간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한다.
특히, 계량기 보온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운 물 사용이 없는 가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서는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서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 시군과 함께 동파 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도민들께서는 사전 보온 조치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