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립박물관이 공립박물관 정체성 확립과 전시·연구 자료 활용을 위해 정읍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정읍시에 따르면 구입 대상은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과 동학농민혁명 등 정읍의 역사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자료로써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시는 몽연 김진민과 동초 김석곤, 창암 이삼만, 석지 채용신 등 정읍 출신이거나 정읍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분들의 작품이다. 단,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유물이나 출처와 소유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신청할 수 없다.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자나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문화재청 허가) 등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정읍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유물에 대한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며, 유물 구입과 관련된 문의는 정읍시립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관련 유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하겠다”며 “시립박물관이 문화복합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