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노후불량 주택과 마을 생활여건이 취약한 관내 마을을 대상으로 대폭 변신을 꾀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던 안성면 정천마을에 이어 올해 무주읍 전도마을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차 대면평가를 마쳐 오는 3월 중 최종 공모사업 선정이 기대된다.
향후 전도마을이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지로 최종 선정되면 슬레이트 지붕정비와 노후주택 수리, 마을환경 개선과 휴먼 케어 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다.
총 17억 원이 투입될 전도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의 경우 국가 최종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70% 확보가 가능하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3월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정천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을 밟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0억6,000여만 원 등 총 14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 수립 및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중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및 생활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황인홍 군수는 “수십년간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불편을 가져온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주택 성능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사업이다”라며 “정천마을과 함께 무주읍 전도마을도 최종 선정 돼 보다 폭넓은 정주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