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제주대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공단 등과 공적연금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는 그동안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 전북지역 23개 기관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성, 공동 교과과정과 현장실습 등을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및 지역 산업체와의 상생적 발전과 지역 공공기관 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등 미래 대학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번 협력은 전북대와 제주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공단이 공적연금 특화 오픈캠퍼스 공동 운영을 통해 공적연금기관 및 지역대학간 활발한 교류협력과 우수인재를 양성하려는 것.
특히 전북대는 학부 과정에서 기금 연계전공과 대학원 과정 연기금학과 운영을 통해 지역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같은 지역 내 대학 및 기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북대의 경우 공공기관 취업률이 2019년 13.3%에서 2020년 25%까지 늘어나는 실질적 성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연기금 분야 특성화 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360명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를 운영, 교육 수료자 중 17명이 국민연금공단 및 관련 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협약은 전북대와 국민연금공단이 기존에 운영했던 오픈캠퍼스를 지역 자체사업에서 서남권 대학으로 확장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취업률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대학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재양성과 산업발전 등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대학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적연금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