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은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명인·명창을 공개 모집한다.
전라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선발된 협연자는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에서 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무대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협연의 밤>은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국악 인재가 전문연주단체와 협연으로,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이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협연자는 “꿈꾸는 청춘, 전통을 보듬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1일(대학생)과 6월 11일(청소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국악원 관현악단과 공연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고등학교 및 대학교 국악 전공 재학생이면 응시할 수 있으며, 대상 분야는 성악 및 기악, 타악, 작곡으로 공연당 5~6명(팀)을 선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실기시험 대신, 사전에 제출한 영상으로 ‘비대면 오디션’을 실시하며, 응시자는 반드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소리) 영상을 접수기간 안에 제출해야 한다.
명실상부 ‘국악 등용문’으로 발전한 <제26회 협연의 밤>은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킬, 젊고 패기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무대이다. 매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국악 전공자를 선발, 협연 기회를 제공한다.
1996년 대학생, 2004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협연의 밤’은 초창기, 도내 국악 전공 재학생으로 한정해 모집했고, 이후, 타 지역에서 협연 요청이 쇄도,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했다.
염기남원장은 “국악의 본향, 국악원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 젊은 예인들이 어느덧 국악계의 주역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갈 젊은 국악인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