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민원봉사실 카페형 공간으로 변신 화제…

진안군, 민원봉사실 카페형 공간으로 변신 화제...
▲사진*진안군 민원봉사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청 민원봉사실이 카페형 공간으로 환경을 개선했다. 

진안군은 지난 3월부터 두 달여 간 민원봉사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천정을 오픈 구조로 개방하고 목조구조물과 특이조명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널따란 민원인 대기 공간에는 정감 있는 평상이 깔려 있어 누구나 편하게 앉을 수 있고, 평상 앞에는 민원인용 대형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파란 새싹보리가 자라고 있다. 

특히 그 앞에는 25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우리 전통소나무 육송으로 만든 멋진 테이블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4미터가 넘는 선인장도 하나의 볼거리다.  

아울러 민원봉사실을 방문한 주민 누구나 군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군민의 생각’이란 구조물을 설치해 제안함·칭찬함·불편 접수함이 마련돼있어 주민 누구나 의견을 적어 넣을 수 있다.  

구조물 옆에는 토기 인형과 도서·화분을 배치하고, 정수기와 커피머신을 놓아 민원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민원봉사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친절한 안내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진안군과 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1일부터 매일 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시부터 15시까지 민원안내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진안군이 이렇게 민원봉사실을 파격적으로 바꾼 데에는 주민 중심의 군정을 펴겠다는 전춘성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이며, 전 군수는 작년 진안군수 재선거 공약의 하나로‘적극적인 민원행정서비스 도입’을 제시했다.
 
이에 전국 최초의 온라인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인‘주민생활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민원편의 제고를 위해‘진안군 민원 종합안내서’를 올해 처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자치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의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항상 주민의 행복과 편의를 염두에 두고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