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설날 시내·마을버스 운전사 생활한복 착용하고 운행하는 한복데이 운영..

전주시, 설날 시내·마을버스 운전사 생활한복 착용하고 운행하는 한복데이 운영..
▲사진*전주시내버스 운전사와 마을버스 운전사 설 당일 한복데이 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내버스 운전사와 마을버스 운전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생활한복을 입고 승객들을 맞이했다.

전주시는 설 당일인 1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사 180여 명이 생활한복을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한복데이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시내를 오가는 버스 운전사들이 우아하고 단아한 한복을 입고 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사 660명 중 약 27%의 운전사들이 참여했다.

자신의 한복을 보유한 운전사들은 본인의 한복을 입고 운전하며, 한복이 없는 운전사들은 회사를 통해 한복을 빌려 행사에 동참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의 교류가 줄고 명절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사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설날 분위기를 선물하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복데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한 운전사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설과 추석에 진행된 한복데이에는 운전사 293명이 동참했으며, 이들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1 한복문화주간 행사’에서 ‘한복사랑감사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