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실시…

장수군,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실시...
▲사진*장수군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 예방하고, 급증하고 있는 치매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60명을 대상으로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한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추진 결과, ‘인지선별검사(CIST)’,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의 평균이 시행 전보다 4.09점, 2.08점 향상하고 ‘노인우울척도(SGDS)’는 시행 전과 대비해 평균 0.53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르신들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

높은 사업 효과와 선호도를 고려해, 장수군은 장수군한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연장했으며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60명을 선정하여 4월부터 관내 지정 한의원 4곳에서 초기 평가 시행 후 침술 및 한약치료를 6개월간 실시하고 급여 및 비급여 치료 비용은 전액 군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4개 지정 한의원은 장수읍 △소망 한의원 △바다 한의원, 장계면 △송 한의원  △해나무 한의원이며, 군은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의 치매예방과 치매 유병률 억제에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봉옥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인지저하를 경험하는 어르신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한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은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3년째 시행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