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돌발해충 적기 방제에 총력..

임실군, 돌발해충 적기 방제에 총력..
▲사진*갈색날개매미충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부화가 시작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계획을 수립했다.

임실군에 따르면 돌발해충 방제요령 교육 및 홍보,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등 적기 방제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도 월동난이 이듬해 5월 중순 이후 부화를 시작하여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되며, 10월 상순까지 산란한 후 생을 마감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등의 나뭇가지와 줄기, 잎 등에 붙어 나무의 즙을 빨아 생육을 불량하게 하며,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피해를 주기에 관리를 요하는 주요 병해충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로 이동 서식하는 특징이 있어 방제 적기에 농경·산림지에 동시 방제가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 

이에 군 산림공원과, 무주국유림관리소와 공동방제 기간(6.2.~6.25.) 및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돌발해충 방제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하여 4개 과종(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의 재배 농가에 대하여 방제약제를 작목반 등 단체 및 개별 농가 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약제를 지원받게 되면 방제 기준을 준수하여 단계별 방제를 시행해야 하는데 월동난 부화가 80% 정도 진행되었을 때(6.7.~6.15.) 마을 단위 및 품목별로 공동방제를 시행해야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차 방제는 성충으로 우화(곤충의 유충이 성충이 되는 것) 된 후 25일 무렵(8월 초·중순)에 전용 약제를 통하여 10일 간격으로 1~2회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김성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 발생 예찰 강화로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