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취약계층에 가스안전장치(타이머 콕) 무상 지원…

전라북도, 취약계층에 가스안전장치(타이머 콕) 무상 지원...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60세 이상 고령자 가구, 치매환자 등 가스안전사고에 취약한 계층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 콕’을 무료로 보급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시‧군과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16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3만2,500가구의 취약계층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 지원했으며, 올해도 5,000가구를 대상으로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할 방침이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업체 선정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에서 도, 시‧군 가스업무담당 공무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취약계층 타이머 콕 보급사업’ 제품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4개 업체를 최종 선정,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해 11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은 사업계획 수립, 예산지원, 대상 가구 선정을, 위탁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제품 및 시공자 선정, 검수, 사후관리 등 전문성이 필요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도내 취약계층 전세대에 가스안전장치를 보급하여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 콕’은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주위 온도가 70~80℃로 지속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장치로 건망증,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부터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스 안전사고에 취약한 LP가스 고무호스를 사용하고 있는 서민층 8만925가구에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하여 도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